왠만하면 유명한 맛집은 잘 찾지 않는 편인데
너무 유명해서 꼭 가보고 싶던 삼각지 '몽탄' 드디어 가 보았습니다.
'몽탄'은 우대갈비 맛집으로 TV(맛있는 녀석들, 전참시)에도 나왔던 곳 답게
어마무시한 웨이팅으로도 유명한데요
저도.. 그 웨이팅을 경험했습니다.
예약 시, 웨이팅 3시간 안내를 받고 근처 까페에서 노트북으로 놀면서 기다림을 달랬어요
저녁 5시 30분쯤 전화를 받고 몽탄으로 달려갔습니다.
역시나, 웨이팅 마감
이럴 때 느껴지는 승자의 여유...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
'고생끝에 낙이온다' 랄까
드디어 말로만 듣던 삼각지 '몽탄'의 우대갈비를 먹게 되었습니다.
'우대갈비'와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세팅되었는데
살짝 얼린 상태의 무생채는 정말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
갈비와 잘 어울렸습니다. 고기의 느끼함을 확 잡아줌
사진으로만 보던 '우대갈비' 생각보다 크네요
각 테이블마다 담당자 분이 배정되어 갈비를 구워주십니다.
먹는 법도 친절히 알려주셔서 기분좋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
살코기 부분을 먹고 나면 갈빗대에 붙어있는 고기를 잘게 잘라서 구워주시는데
전.. 그 부분은 좀 질긴 듯 해서 맛있지는 않더라구요
선호하는 식감이 아니다보니 그렇구요
짝꿍님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
고기를 먹고나서 비빔냉면과 볶음밥 주문,
위에서 언급한 맛있는 무생채(?)가 올려져 있어
시원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고기를 먹고 난 후, 식사 메뉴로 딱 좋습니다.
볶음밥까지 정말 배부르게 잘 먹은 한끼였습니다.
삼각지 '몽탄'은 한번 가봤으니 이제 안 가봐도 될 것 같은 곳이긴 합니다.
웨이팅 지옥으로 유명하고
기대보다는 엄청 맛있지는 않은 듯하고
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고
2~3시간 웨이팅 하면서까지는 가진 않을 것 같네요
그래도......그만큼 유명한 곳이니 '몽탄'을 가 봤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뿌듯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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